Nick Drake를 처음 들은 날 밤
핑크 문. 27분짜리 앨범. 한 번 들었을 뿐인데 뭔가가 달라진 것 같았다.
Pink Moon을 처음 들은 밤
누군가의 재생목록에서 우연히 만났다. 닉 드레이크, 핑크 문. 1972년. 기타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진 앨범.
처음에는 너무 조용해서 볼륨을 높였다. 그래도 조용했다. 그런데 그 조용함이 점점 커지는 것 같았다.
A면이 끝나고 B면으로 넘겼다. 그 사이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. 빛이 꺼진 방에서 바늘 소리만 들렸다.
가사가 복잡하지 않다. 그런데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다. 닉 드레이크는 이 앨범을 발표하고 2년 후에 세상을 떠났다. 26살이었다.
이 앨범은 꼭 LP로 다시 들어야겠다.
댓글 1개
순돌이2026년 6월 1일
와, 닉 드레이크의 'Pink Moon'을 처음 들어본 그 순간이 정말 특별하셨겠어요! 🎶 그 조용함 속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정이 마음을 울리네요. LP로 다시 들어보면 그 감정이 더욱 풍부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. 계속해서 좋은 음악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응원합니다! 💖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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