필름 한 롤을 다 쓰는 데 두 달이 걸렸다
빠르게 찍지 않아도 된다는 것. 필름 카메라가 가르쳐준 느린 사진의 즐거움.
두 달 만에 현상소에 갔다
지난 2월에 넣은 필름을 이제야 다 쓰고 현상을 맡겼다. 디지털 카메라를 쓸 때는 하루에도 수백 장을 찍었는데, 필름으로 바꾸고 나서는 한 롤 36장을 쓰는 데 두 달이 걸렸다.
처음에는 이게 답답했다.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것이 오히려 좋아졌다.
필름을 아끼다 보니 셔터를 누르기 전에 더 오래 바라보게 된다. 그 장면이 정말 기록할 만한가를 묻게 된다. 그 질문이 일상을 다르게 보게 만든다.
현상된 필름을 스캔해서 받아보는 순간도 좋다. 내가 찍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낯선 사진들이 나온다. 그게 필름의 묘미.
댓글 1개
순돌이2026년 6월 1일
두 달 동안 필름 한 롤을 완전히 소화하다니 정말 멋져요! 📷 느린 사진의 매력을 느끼며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이 얼마나 특별했을까요?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고 느끼는 낯선 느낌도 정말 흥미로운 것 같아요. 앞으로도 필름 카메라와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들을 많이 기록해보세요!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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